‘거침없는 행보’ 위팬베어스, ‘접전 끝에 GOAT에 행운의 추첨승, 결승 고지 점령’(4강전)
‘거침없는 행보’ 위팬베어스, ‘접전 끝에 GOAT에 행운의 추첨승, 결승 고지 점령’(4강전)
위팬베어스 9-9 GOAT
위팬베어스가 거침없이 연승을 이어가며 결승 고지를 점령했다.
위팬베어스는 24일 양평 강상1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사회인야구대회 4강에서 GOAT와 4번의 역전과 두 차례의 동점을 거듭한 접전 끝에 9-9로 비겼으나 추첨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위팬베어스는 이번 대회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16강전에서 TEAM COMA를 16-0으로 제압했으며 8강에선 야생드레곤즈를 11-0으로 물리쳤다. 이어서 4강에서는 행운의 추첨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위팬베어스는 1회초 이윤호의 볼넷, 박병일의 좌전안타로 잡은 2사 1,2루에서 이흥기, 서영국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앞서갔다.
GOA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김관수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2사 2루에서 이재영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GOAT는 2회말 조준홍이 볼넷과 도루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이재학의 좌전적시타와 김관수, 박정국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위팬베어스는 3회초 반격에서 이윤호의 좌중간 2루타와 박병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김학철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동점, 이흥기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서영국의 1루 땅볼로 5-4 역전을 이뤘다.
4회초 위팬베어스 공격을 삼자범퇴로 잠재운 GOAT는 4회말 이재학, 김주영의 내야실책 출루와 김관수의 사구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박정국의 우전안타와 심종주의 땅볼 타점, 이재영의 좌전적시타로 3점을 얻어내며 7-5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위팬베어스는 5회초 이윤호, 박병일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서영국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유민규가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3루타를 작렬시켜 8-7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GOAT도 5회말 1사후 이재학, 김주영, 김관수의 연속 안타로 8-8 동점을 만들어내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친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이닝에서도 가려지지 않았다. 6회초 위팬베어스가 채한식의 사구와 이윤호의 볼넷, 박병일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든 2사 1,3루에서 투수 견제 실책으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지만 GOAT는 6회말 이재영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균형을 맞췄다.
대회 규정상 추첨이 진행됐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위팬베어스를 향해 미소지었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GOAT 4번타자 이재영은 이날 홈런포 2방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의 분전 속에 이번 대회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