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도 빛난 투타 밸런스’ 위팬베어스, ‘숲속마을 11-2 완파, 정상 등극!’(결승전)
‘결승전에서도 빛난 투타 밸런스’ 위팬베어스, ‘숲속마을 11-2 완파, 정상 등극!’(결승전)
양평숲속마을야구단 2-15 위팬베어스
(승:이훈), (패:정필립)
위팬베어스가 제17회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사회인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위팬베어스는 24일 양평 강상1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양평숲속마을야구단(이하 숲속마을)을 15-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 출전에서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이천 연고의 위팬베어스는 16강전부터 강력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양평리그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정상 등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리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투타 조화가 빛났다. 이훈(3이닝 1실점), 이흥기(4이닝 1실점)가 이어 던진 마운드는 7회까지 숲속마을 공격을 단 2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타선은 5회까지 장단 10개의 안타와 사사구 9개로 15득점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위팬베어스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취점을 신고했다. 1회초 숲속마을 공격을 무실점으로 마친 위팬베어스는 1회말 리드오프 채한식이 볼넷으로 살아나가자 이윤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더 얻어 2-0 리드를 잡았다.
1,2회 무득점에 그치던 숲속마을은 3회초 선두타자 김철이 중월 3루타로 출루한 뒤 패스트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위팬베어스는 3회말 5득점을 몰아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채한식, 이윤호 테이블세터가 사구와 볼넷으로 무사에 밥상을 차렸고 유진만의 타구를 우익수가 놓치는 사이 루상의 주자 2명과 타자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1사후 좌중간 안타로 나간 이흥기는 패스트볼과 폭투, 투수 견제실책으로 추가점을 보탰고 서영국, 유민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김진태가 좌중간에 1타점 2루타를 때려 스코어는 7-1.
4회초 숲속마을이 최상준의 2루타와 김훈년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1사 1,2루의 후속 위기를 넘긴 위팬베어스는 4회말 이윤호의 3루수 실책 출루, 박병일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학철의 2타점 중전안타와 서영국의 좌월 2루타로 3점을 추가, 10-2로 달아나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번째 투수 이흥기가 5,6회 숲속마을 타선을 연속 삼자범퇴로 봉쇄하자 위팬베어스는 5회말 1사 1,3루에서 유진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6회말에도 유진만, 김학철의 2루타 2방과 상대실책,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추가, 15-2까지 격차를 더 벌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위팬베어스 선발 이훈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4회부터 등판한 이흥기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결승점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