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섬 1,2구장 선수대기공간 인조잔디 설치 완료

4,000㎡ 면적 깔끔하게 정돈되며 최적의 몸풀기 환경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 이무철 김희철 도의원 적극적 지원 결과

백운진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공약 대부분 완료 성과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체육 야구장으로 계속 변모하고 있는 춘천 고구마섬 야구장이 더 깔끔해졌다.

또 하나의 숙원사업이었던 1,2구장 선수 대기 공간에 인조잔디 설치가 최근 완료됐기 때문이다.

약 4,000㎡의 직사각형 면적에 걸쳐 조성된 인조잔디 공간은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기 전에 준공되면서, 때 마침 연중리그(호반리그)를 마친 동호인 팀들에게 최적의 겨울 훈련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로써 백운진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2017년 3월 취임한 이후 내년 2월 차기 회장 선거일까지 약속했던 고구마섬야구장 인조잔디 설치 및 주차장 시설개선에 더해 공약의 대부분을 이행하며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대기공간 인조잔디 설치는 회원들의 요청을 받아든 백 회장이 육동한 춘천시장과 이무철·김희철 도의원에게 필요성을 설명했고, 시와 강원도 모두 예산편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참가팀 수만 63개인 춘천 호반리그의 경우, 매년 주말 리그를 소화하기 위해 2시간 단위로 빽빽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준비중인 동호인들은 그동안 고르지 못한 맨 땅에서 수비 연습을 하지 못한 채 스트레칭과 캐치볼 등만 할 수 있었다. 이는 경직된 몸 상태로 시합에 들어가게 해 부상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또 비가 온 뒤에 현 인조잔디 구장은 물이 빠져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대기공간은 배수가 안돼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어려움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백운진 회장은 "춘천의 야구환경은 앞으로도 더욱 나아질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임기를 마치고 나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