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10득점 폭발!’ D&D, ‘3-1⭢3-3⭢3-7⭢5-11⭢15-10, 대역전 승리’(일요이스턴)
‘6회 10득점 폭발!’ D&D, ‘3-1⭢3-3⭢3-7⭢5-11⭢15-10, 대역전 승리’(일요이스턴)
D&D 15-12 용문레오파즈
(승:이영준), (패:고덕찬)
D&D가 6회초 터진 10득점 빅이닝으로 기어이 재역전에 성공하며 드라마를 썼다.
D&D는 1일 양평 강상1구장에서 열린 2025 물맑은 양평리그 일요 웨스턴부 6차전 용문레오파즈(이하 레오파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5-12로 승리했다. 지난 5월 18일 맞대결에서 9-26 대패를 설욕한 D&D는 3승 3패를 마크, 레오파즈(3승 1무 3패)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회 공방에서 D&D가 리드를 잡았다. 1회초 양지철의 선두타자 안타, 최민수의 3루 땅볼과 도루로 잡은 1사 2루에서 신승윤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D&D는 김일범의 중전안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점을 더 뽑은 뒤 1회말 강서원, 유재학의 사사구와 김희중의 1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레오파즈에 3-1로 앞서갔다.
기선을 빼앗긴 레오파즈는 2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둘렸다. 2사후 오진묵, 고정민이 연속 볼넷, 권우현이 사구로 나간 만루에서 강서원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와 상대실책으로 2득점을 올려 3-3 균형을 맞췄다.
레오파즈 선발 김민석이 초반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김성훈과 유영하에게 내야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2회초 견제사를 앞세워 실점을 막아낸 김민석은 3회초 좌익수 실책과 신승윤의 볼넷, 김영민의좌전안타로 몰린 무사 1,2루, 1사 만루 위기를 또다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에 3실점한 뒤 2,3회 계속된 위기에 몰려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석의 호투에 힘입은 레오파즈는 3회말 역전을 일궈냈다.
고덕찬의 볼넷과 김현승의 사구, 오진묵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레오파즈는 고정민의 좌중월 2타점 2루타와 권우현의 2루 땅볼, 유재학의 좌전안타로 4점을 뽑아 7-3로 승부를 뒤집었다.
D&D가 4회초 유한승, 양지철의 안타, 5회초 김영민, 유한승의 안타로 한 점씩을 추격, 5-7로 따라붙었지만 레오파즈는 5회말 권우현, 강서원, 유재학의 연속 안타와 김희중의 우월 2루타, 상대실책으로 다시 한번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11-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D&D가 6회초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선두타자 최민수가 몸에 맞는 볼로출루했고 신승훈이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뽑았다. 김일범의 볼넷과 김영민의 3루수 실책 출루로 무사에 풀베이스가 채워졌고 D&D 타선은 급격하게 흔들린 상대투수 김민석을 상대로 4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뒤 양치철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최민수의 우전안타, 신승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일범의 2타점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D&D는 김영민의 적시타와 김성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이닝 10득점을 완성, 15-11까지 격차를 벌린 뒤 6회말 레오파즈 공격을 1실점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