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복수혈전’ 매니악스, ‘블랙호크스 32-5 대파, 개막전 패배 설욕’(일요이스턴)
‘화끈한 복수혈전’ 매니악스, ‘블랙호크스 32-5 대파, 개막전 패배 설욕’(일요이스턴)
블랙호크스 5-32 양평군청매니악스
(패:오명식), (승:임완희)
개막전에서 0-13의 쓰라린 패배를 안긴 상대를 3개월 뒤 만나 화끈하게 복수했다. 양평군청 매니악스(이하 매니악스)가 블랙호크스에 대승으로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매니악스는 1일 양평 강상3구장에서 열린 블랙호크스와의 2025 물맑은 양평리그 일요 이스턴부 7차전 경기에서 32-5, 27점차 대승을 챙겼다. 매니악스는 블랙호크스(1승 7패)를 7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시즌 2승(5패)을신고했다.
지난 4월 20일 양평숲속마을야구단이 매니악스전 25-1 승리로 작성했던 올시즌 최다득점과 최다득점차 승리 기록을 한 번의 갈아치운 화끈한 경기였다.
1회초 2사후 연속 3안타를 맞고 내야실책까지 겹쳐 2점을 먼저 내준 매니악스는 1회말 반격에서 ‘메가이닝’으로 역전과 함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매니악스는 1회말에만 17타자가 나서 장단 7개의 안타와 사사구 5개, 상대실책을 묶어 대거 13득점을 쓸어 담았다. 나가는 주자마다 적극적인 도루와 베이스 러닝으로 상대 투수와 수비진을 흔들었다.
리드오프 안현근이 선두타자 출루에 이어 만루에 들어선 1회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일소 3루타를 작렬시키며 선봉에 섰고 7번타자 박재호가 1회에만 2안타 3타점, 3번 신동운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2회초 블랙호크스가 상대 내야진의 연속 실책과 유성헌의 안타, 만루에서 터진 권도형의 좌전 2타점 2루타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매니악스는 2회말 다시 한번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블랙호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승진의 안타, 안현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오주형이 중전 2타점 2루타를 쳤고 신동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요한의 볼넷과 한상봉의 중전안타, 박재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만루에서는 오완, 박승진의 연속 안타로 대량득점의 포문을 열었고 후속 볼넷 4개와 오주형의 2타점 2루타, 한상봉의 적시타와 상대실책을 엮어 14득점을 폭발, 27-5로 달아났다.
매니악스는 3회말에도 오주형, 신동운의 적시 2루타 2방과 백준호의 적시타, 사사구 4개로 5점을 추가, 32-5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전원 안타, 전원득점을 기록한 매니악스 타선에서는 3번타자 신동운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5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2번 오주형이 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 4득점, 7번 박재호가 3타수 2안타 2볼넷 6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임완희가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1자책)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