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대군-COMA, ‘역전-동점 거듭 끝에 16-16 무승부’(일요웨스턴)

양평대군야구단 16-16TEAM COMA

양평대군야구단(이하 양평대군)과 TEAM COMA(이하 COMA)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평대군과 COMA는 1일 1일 양평 강상1구장에서 펼쳐진 2025 물맑은 양평리그 일요 웨스턴부 7차전 경기에서 5회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으로 맞섰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6-16으로 비겼다. COMA는 4승 2무 1패를 마크,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양평대군은 개막 6연패 뒤 첫 승점(무승부 1점)을 챙겼다.

역전과 동점, 재역전, 그리고 동점을 거듭한 화끈한 대결이 펼쳐졌다.

선취점은 양평대군이 올렸다. 양평대군은 1회초 김민석의 좌월 2루타, 호명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정하준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때 3루까지 달리던 호명진이 주루사를 당해 투아웃이 됐으나 김선종, 양명식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좌익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얻어 2-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COMA는 1회말 좌전안타와 도루, 패스트볼로 3루에 나간 차승현이 이성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2사후 강영호의 우전안타, 김연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1,2루에서 김진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COMA는 2회말 다시 한번 2사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가점을 보탰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예강, 차승현이 몸에 맞는 볼과 3루수 실책으로 루상에 나갔고 도루로 만들어낸 2,3루에서 이성수가중견수 앞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2로 달아났다.

양평대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3회초 김선종의 볼넷, 양명식의 좌전안타와 도루로 무사2,3루 기회를 잡은 양평대군은 강기웅의 좌월 2루타와 상대실책으로 3득점을 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 승부. 본격적으로 경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3회말 김진혁의 3루타와 이대현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은 COMA는 박주영의 사구와 손장호의 3루 땅볼로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예강의 우월 2루타와 이성수의 중전안타, 상대실책으로 4점을 챙겨 9-5로 앞서갔다.

하지만 양평대군은 4회초 김민석의 내야안타와 호명진, 정하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5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호명진의 우전적시타, 정하준의 2타점 중전안타로 8점을 뽑아 13-9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COMA는 4회말 김진혁, 박주영, 김예강의안타와 차승현의 중월 2타점 3루타, 이성수의 중월 2루타로 4득점을 올려 재차 승부의 균형을 맟줬다.

양평대군은 5회초 호명진, 권광균의 안타와 상대 야수진의 실책 3개로 3득점을 얻어 다시 16-13 리드를 잡으며 시즌 첫 승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COMA는 호락호락 양평대군의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5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COMA는 김연수, 김진혁이 우중간안타와 볼넷으로 출루,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대현, 손장호의 적시타와 폭투 득점으로 16-16, 이날 경기 세 번째 동점을 일궈냈다.

COMA가 차승현의 볼넷과 이성수의 고의 4구로 2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지만 양평대군 선발 호명진은 2루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패배를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