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수 4.2이닝 1자책 호투’ 매버릭스, ‘1,2위 빅매치 승리, 단독 선두 탈환’(일요웨스턴)

매버릭스 6-3 야생드레곤즈

(승:안형수), (패:온종욱)

매버릭스가 1위팀 야생드레곤즈(이하 드레곤즈)를 꺾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매버릭스는 1일 양평 강상1구장에서 벌어진 드레곤즈와의 2025 물맑은 양평리그 일요 웨스턴부 6차전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매버릭스는 5승 1패를 기록,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TEAM COMA(4승 2무 1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첫 패를 당한 드레곤즈(3승 2무 1패)는 3위로 떨어졌다.

1,2위간 맞대결다운 수준높은 경기였다. 1회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시작했다. 1회초 매버릭스가 상대 유니폼 벌점 1점을 얻어 1-0으로 앞서갔고 드레곤즈는 1회말 1사후 김용호, 김덕규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를 각각 무득점으로 마쳐 1-1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3회초 매버릭스가 균형을 깼다. 서준환의 선두타자 2루타와 폭투, 김주현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김주현이 견제사를 당했지만 이장열의 우전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매버릭스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배민준이 좌월 1타점 2루타, 김성운이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4-1로 앞서갔다.

드레곤즈는 곧이은 3회말 반격에서 김용호의 3루수 송구실책 출루와 최영인의 중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김관재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중견수 포구실책으로 1점을 더 얻어 3-4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최천갑의 볼넷으로 몰린 2사 만루의 후속 위기를 넘긴 매버릭스는 4회초 전병철이 사구와 도루로 나간 2사 2루에서 김주현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5회초 우전안타를 친 배민준이 상대 우익수가 공을 뒤로 흘리는 사이 홈까지 파고들어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매버릭스는 마운드의 집중력을 앞세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선발투수 안형수가 눈부신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형수는 이날 5회 2사까지 드레곤즈 타선을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막아냈다. 4-1로 앞선 3회말 야수진의 연속 실책으로 2실점했지만 계속된 만루에서 불을 껐고 5회 2사까지 추가 실점없이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

6-3으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김성운은 연속 사사구를 허용, 위기에 몰렸으나 김종수를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