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12-6 격파’ 위닝히트, ‘2년만에 정상 탈환, 통산 3번째 우승’(센트럴부 결승)

팀트러스트 6-12 위닝히트

(패:이명우), (승:조준홍)

위닝히트가 2025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위닝히트는 22일 양평 강상1구장에서 열린 2025 물맑은 양평리그 토요 센트럴부 결승전에서 팀트러스트(이하 트러스트)를 12-6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3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복귀이자 2022, 2023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반면 트러스트는 2021년 결승전 진출 이후 첫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트러스트가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1회초 이병덕, 김진성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한빈의 우중월 2루타로 2점 선취한 트러스트는 폭투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현성운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까지 1사 후 4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3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위닝히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곧이은  1회말 반격에서 심종주, 조준홍의 볼넷과 폭투, 도루로 잡은 1사 2,3루에서 신동운의 우중월 2타점 2루타와 폭투 득점으로 턱밑 추격한 위닝히트는 김관수, 박요한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에서 임완희, 박재윤이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닝히트 타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2회말 심종주의 볼넷과 조준홍의 내야안타, 안현근의 사구로 무사에베이스를 꽉 채운 위닝히트는 신동운의 희생플라이와 김관수의 적시타, 패스트볼 득점으로 달아난 뒤 이완희의 1타점 내야안타에 이어 김주남의 안타, 박재윤의 사구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심종주의 밀어내기 볼넷을 더해 1회에 이어 다시 한번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10-3으로 달아났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은 선발투수 조준홍이 2,3회 트러스트 공격을 연속 무실점으로 막자 타선은 3회말 안현근의 2루타와 김관수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부의 추는 위닝히트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트러스트는 4회초 이성석, 남궁원이 2루수 실책과 우전안타로 출루한 1사 1,2루에서 박진구의 우중월 2타점 2루타와 김진성의 좌월 2루타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위닝히트는 4회말 2사후 유격수 송구실책과 도루로 2루에 나간 조준홍이 안현근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아 12-6으로 격차를 벌린 뒤 5~7회 트러스트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위닝히트 선발투수로 등판한 조준홍은 공격적인 투구로 7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으면서 10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6실점(4자책) 역투를 펼치며 결승전 완투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신동운이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고 5번타자 김관수와 7번 임완희가 나란히 2안타 2타점, 3번타자 안현근과 8번 김주남이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