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결승 프리뷰
7월에 개막한 대회가 어느덧 마지막 주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저의 짧은 식견으로 예상도 하고 프리뷰도 남겼었는데 일단 결과는 거의 못 맞추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이번 주 준결~결승을 감히 어찌 프리뷰할지 걱정이 앞섰지만 일단 한 경기도 안빼놓고 본 입장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 PLG 1904 : 금강 ]
지난 주 금강의 4강 진출은 어느정도 예상한 바였지만 사실 PLG의 트위스터전 완승은 너무도 놀라웠습니다.
하여 이번주도 어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 지 궁금합니다.
일단 수비는 기본적으로 8강 이상의 팀들은 모두 강하고 탄탄했기에 특별히 논할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가운데 제가 본 금강의 힘은 전승훈-전승오-변대수-엄태훈 선수 등이 이끄는 타선을 바탕으로 120대
중반의 묵직한 직구를 뿌려대는 투수진이 뒤를 받치는 형태로 보여집니다.
이에 반해 PLG는 데드라인-트위스터의 강타선을 봉쇄한 투수진이 앞에서 끌고 한선희-윤승규타자가 뒤를 받
치는 형태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하지만 승부처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수비와 주루플레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리기가 만만치 않은 상태에서 실책이 나온다면 장타를 맞은 것 이상의 데미지가
쌓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지투어 : 쏘쿨 ]
대회 시작할 때 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두 팀이 결승문턱에서 만났습니다.
오지투어는 특공대팀과 호시탐탐이라는 강적들과의 쉽지않은 승부를 이겨내며 4강까지 와있고 쏘쿨은
특별히 고전하는 경기 없이 무난하게 4강까지 왔다는 차이점이 눈에 띕니다.
쏘쿨은 전준수-원석윤-진경준-김용주-김만철 타자 등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는
점과 투수력, 수비력 모두 약점이 보이지 않는 점이 매우 큰 강점인 팀입니다.
오지는 발빠른 재간둥이 박명서타자와 거포 안대근 타자의 활약여부가 매우 중요한 팀이기도 하지만 특공
대-프렌즈-호시탐탐이라는 강적들을 차례로 넘으며 쌓아온 내공이 큰 자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더불어 투수진이 과연 쏘쿨을 상대로 얼마나 선방할 것인지도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는 세경기 모두 기록에 남기고 싶을 정도의 명승부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아쉬운 점은 이런 명승부를 야남드에서 기록에 남겨주면 좋겠는데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