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스타즈, ‘최도민, 결승행 이끈 투타 원맨쇼’(준결승전)

등포리몬스터즈 3-14 DM스타즈

(패:이안준), (승:최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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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스타즈가 대망의 결승 무대를 밟았다.

DM스타즈는 24일대지메이저볼파크에서 벌어진 등포리몬스터즈(이하 등포리)와의 워너비배 클럽 챔피언쉽 준결승전에서 최도민의 투타 맹활약 속에 3-3으로 맞선 2회 10득점을 폭발시켜 14-3, 4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회초 등포리가 김태규, 임우제의 안타, 오성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박중석의 우전 2타점 2루타와 런다운 실책으로 3점을 먼저 얻자 DM스타즈는 1회말 박성옥, 안태환의 볼넷과 박정민, 박범수의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회초 등포리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DM스타즈가 2회말 이경철, 김창율, 최도민의 연속 안타와 유격수 실책, 김종우, 길지원의 적시타로 6-3 역전에 성공하며 상대 선발 이안준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임우제가 무사 만루에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DM스타즈는 안태환의 밀어내기 사구와 박정민의 2타점 중전안타, 박범수의 볼넷까지 무사에 9타자가 연속 출루를 기록한 뒤 김창율, 최도민의 적시타, 길지원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2회에만 10점을 쓸어담는 괴력쇼를 펼쳤다.

타선에서 10점차의 리드를 안겨주자 선발투수 최도민도 3회초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가볍게 잡아내며 마운드에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최도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적시타 2방으로 알토란 3타점을 지원했던 최도민은 3회말 2사 2,3루에서투수 강습 안타로 추가점까지 보태며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친 것.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 선발승, 3타수 3안타 4타점.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맹활약이었다.

마지막 이닝은 박범수가 책임졌다. 14-3으로 앞선 4회초 최도민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범수는 사구 1개를 내줬지만 삼진과 내야땅볼 2개로 뒷문을 걸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쾌조의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DM스타즈는 디펜딩 챔피언 쏘쿨과 대회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