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에스텍파마, ‘숲속마을 꺾고 개막전 승리’(32강전)

에스텍파마Snipers 6-2 숲속마을야구단

(승:안명훈), (패:김청곤)

양평군 ‘야구 축제’ 제15회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23일 양평 강상구장과 개군야구장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양평군 내 소속팀 13개팀과 서울, 경기 각 지역 19개팀 총 32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023년 7월 23일 펼쳐진 32강전을 시작으로 4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개막전으로 치러진 에스텍파마Snipers(이하 에스텍파마)와 숲속마을야구단(이하 숲속마을)의 경기에서 에스텍파마가 선발투수 안명훈의 호투를 앞세워 6-2 승리를 거뒀다.

에스텍파마는 안명훈의 호투 속에 1,2,3회 꾸준히 득점을 쌓아 숲속마을을 물리쳤다. 이날 3회까지 단 2개의 안타와 볼넷 3개만을 내준 안명훈은 삼진 4개를 곁들여 2실점(1자책) 투구로 숲속마을 타선을 막아냈다.

숲속마을 타선은 상대 선발 안명훈에게 2회까지 삼진 4개를 당하며 안타없이 최상준이 볼넷으로 유일하게 출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스텍파마는 1회초 리드오프 박동석이 볼넷과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3루에 나갔다.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김청곤의 폭투를 틈타 박동석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에스텍파마는 2회초에도 볼넷과 도루, 폭투로 3루에 나간 박규호가 이영승의 투수 앞 땅볼로 홈을 밟아 추가점을 보탰다. 2-0.

선발투수 안명훈이 1,2회 숲속마을 공격을 무실점으로 봉쇄하자 에스텍파마는 3회초 이정운의 볼넷과 도루로 잡은 1사 2루에서 장세빈, 박인호, 강보석, 고영훈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4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숲속마을은 3회말 선두 유재욱이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첫 안타를 신고한 뒤 김훈년의 내야안타와 김철의 볼넷으로 채운 1사 만루에서 강준구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상대 송구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에스텍파마는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포수 고영훈이 최상준의 2루 도루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막전 경기를 승리한 에스텍파마는 16강전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