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1실점 완투+이재현 결승포’ UDT, ‘귀족 5-1로 꺾고 결승 진출!’(4강전)

귀족 1-5 UDT

(패:전민우), (승:배준호)

UDT가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UDT는 13일 양평 강상구장에서 벌어진 2023 제15회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배준호의 호투와 이재현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을 앞세워 귀족을 5-1로 물리쳤다.

UDT 선발투수로 등판한 배준호는 7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투구로 완투승을 거두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85구의 혼신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대회 기간 내내 맹타를 휘두르던 ‘간판타자’ 이재현이 이번에도 제 몫을 다했다. UDT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재현은 1회말 기선을 잡는 솔로홈런을 날린 데 이어 1-0으로 앞선 3회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중심타선다운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배준호가 1회초 귀족 테이블세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스타트를 끊자 UDT는 1회말 2사후 이재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려 1-0 리드를 잡았다.

투수전 속에 1-0으로 앞서가던 UDT는 3회말 볼넷과 도루, 폭투로 3루에 나간 이우상을 이재현이 중전안타로 홈에 불러들여 2-0으로 달아났다.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귀족은 4회초 고영상이 좌전안타와 도루로 2루에 진루하자 한기복이 우중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 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 득점이 오늘 경기 영패를 모면하는 귀족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귀족은 5회초 선두 오준범이 중전안타로 출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UDT 선발 배준호는 흔들림없이 후속타자 조윤형을 3루 앞 병살타로 잡아낸 뒤 유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낚아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UDT는 5회말 김민석의 중전안타와 신승호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우상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3루 주자 김민석이 태그아웃됐으나 유웅선이 중월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보탰고 6회말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도루로 2루에 나간 박민상이 권효민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김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파고들어 5-1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배준호는 5-1로 앞선 7회초 2사후 오준범에게 사구, 조윤형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유정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