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서정태  야구전문 블로거
(2015.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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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춘천 수아르배 전국 생활체육 직장인 야구대회

3부 결승전

춘천 의암야구장

홍천드래곤즈 6 : 쏘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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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들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홍천의 홍천드래곤즈와 서울의 쏘쿨이 춘천에서 맞붙었다.

홍천드래곤즈는 신예 민기윤을 쏘쿨은 진경준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1회초 홍천드래곤즈는 1번 이승현의 볼넷과 양병모, 한상훈의 도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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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을 앞세워 2점을 선취해 앞서나간다.

그리고 2회초에 양준영, 양병모의 적시타를 앞세워 2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난다.

2회말 쏘쿨은 5번타자 김만철의 안타와 최상교의 2루타, 정봉무, 김용주의 안타로 2점을 따라 붙는다.

쏘쿨의 마운드에 정봉무가 2회부터 던지기 시작 하면서 경기는 더욱 더 재밌어지고 있었다.

홍천드래곤즈 신예 민기윤의 피칭 역시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홍천드래곤즈가 3회초 2점을 달아나자 쏘쿨이 다시 2점을 따라붙으면서 점점 차가워지는 공기속에

경기내용은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4회와 5회는 양팀 투수들이 상대타선을 틀어막아 득점없이 흘러갔다.

7회까지 콜드없이 진행되는 결승전.

6회 홍천드래곤즈가 득점없이 공격을 마무리하고 6회말 정봉무의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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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공격을 앞둔 말공격 팀에서 1점차까지 따라붙는 것은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까지 1점차로 따라붙어

충분히 가능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제 쫓기는 것은 홍천드래곤즈가 됐다.

쏘쿨의 마운드에는 가두영이 지난회 부터 공을 던지고 있었다.

홍천드래곤즈는 3루 실책과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는데는 실패하고 만다.

이어진 쏘쿨의 마지막 7회말 공격.

홍천드래곤즈는 민기윤이 경기를 마무리 하기위해 계속 마운드에 올랐다.

2번 선두타자 가두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쏘쿨이 기회를 만든다.

기회를 잡은 쏘쿨이 특유의 집중력을 보인다.

2번 원석윤의 안타로 주자 1,3루.

원석윤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에 주자는 2,3루가 된다.

동점을 넘어 역전주자까지 득점권으로 이동한 것이다.

4번타자 진경준이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는 만루.

5번 김만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기어코 7:7 동점이 됐고

주자는 1아웃 1,3루로 바뀐다.

다음 타자 강수민의 타석.

홍천드래곤즈는 병살을 노려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쏘쿨은 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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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고자 하는 순간이었다.

주자 1,3루 상황에서 마운드위의 민기윤이 투수판에 오른발을 밟은 상황에서 1루에 견제모션을 취한 후

공을 던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구심은 지체없이 투수 보크를 선언했고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경기는 투수보크 끝내기로 마무리 되면서

7:6 쏘쿨의 승리로 끝이났다.

홍천드래곤즈는 민기윤의 역투와 집중력있는 야구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비록 막판 6회 1점을 허용하면서 쫓기게 됐고 결국 7회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하지만 신예 민기윤의 가세는 기존 멤버들의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천드래곤즈가 비록 준우승을 했지만 향후 치루게 될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릴 날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쏘쿨은 경기 후반까지 지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진경준, 정봉무, 가두영으로 이어지는 투수들과 탄탄한 공수조화가 돋보였다.

해가 갈 수록 우승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쏘쿨의 내년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