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는 야구를 우리가 했다.

나의 사진 함영기 손님(로그인)
2012.06.07 06:21
제 2회 청우워터배전국사회인야구대회 우승記
  - 2012년 6월 6일 원주화이어 : 포천 마홀팀의 결승전  -
 
 아름답다. 자랑스럽다.
    "이건 사회인 야구가 아니다."  "프로 야구다 " 라는 나의 평가에 신문사 취재 기자님들도 이구동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양팀 모두 실책  없는 수비, 행운의 안타 하나도 없는 완벽한 타격 폼에서 나오는 깨끗한 안타, 다양한 구질과 위력적인 투구를 경쟁적으로 던지는 양팀 에이스들을 상대로 너무나 훌륭한 예술 같은 야구를 했다.
 
  1회초 우리팀 톱타자 박윤희의 완벽한 안타성 타구를 상대팀 2루수가 그림 같은 런닝 첨핑 캐취후 무용처럼 우아한 낙법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타격과 수비를 보고 '만만찮은 상대로구나! '라고 서로 감동을 주고 받으며 명승부는 시작 됐다.
 우리팀의 에이스 주재범이 빠른볼, 슬로 커브, 슬라이더, 구속의 변화를 통한 완급 피칭 등등  갖은 재주를 다 부렸지만 상대타자들은 어떤 공도 완벽하게 쳐냈다. 깨끗한 안타와 호수비를 서로 주고 받으며 불꽃 튀는 예술 같은 백구의 향연은 모두들 무아지경으로 이끌어 갔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예술 경연장이었다.
 
   상대팀이 1회말에 3점 선취하고 우리팀이 2회초 3회초에 나누어서 만회하여 3:3 동점을 만들었더니, 상대팀은 3회말에 완벽한 안타를 양산하며 5점을 달아 났다. 곧 바로 우리팀도 4회초에 역시 완벽한 안타를 양산하며 4점을 만회하여 8:7이 되었다. 그러자 상대팀은 4회말에 역시 완벽한 타격으로 2점을 도망가고, 우리도 5회초에 3점을 추격하여 10:10 동점이 되었다. 3루 런너 코치 박스에서 나는 외쳤다. " 독한 놈이 이긴다." , "질긴 놈이 이긴다." 라고 , 상대팀이 6회말에 또 2점을 도망갔다. 운명의 7회초 박윤희, 주재범의 연속안타로 1점 만회하고 주재범은 2루 도루 성공, 3번타자 아웃, 4번타자 홍일택의 우월2점 결승홈런은 우리를 경천동지할 감동과 환희로, 상대팀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재승, 재범이 눈에 눈물이 보였다. 
   마지막 7회말 수비 - 상대팀은 참으로 무섭도록 끈질겼다. 첫타자 안타로 1루 진출, 불안했다. 상대 타자 한명 한명이 저승사자처럼 무서웠다. 그러나 준결승전 7인닝을 완투승한 구원투수 라기환은 침착하게 다음타자를 삼진시켰다. 그리고 1루주자 도루를 포수 박윤희의 멋진 송구, 홍일택의 완벽한 태그로 잡아냈다. 홍일택의 홈런 만큼이나 우리는 까무러칠 만큼 환호작약했고, 상대팀은 날카로눈 비수에 급소를 관통당한듯이 경련을 일으키며 널부러졌다. 비로소 승리가 보이는듯 했다. 영강장로교회 집사 함영기는 기도했다. 마지막 타자를 아웃 시킬 수만 있다면 " 오 주여! 우리에게 승리의 미소를 ....... "  헛스윙 삼진 아웃 !!! " 할렐루야 할렐루야 !!!   13 : 12  우승 !~!!!
 
-------------  원주고 1학년 담임 전원이 야유회겸 단합대회를 가기로 했는데 오늘 결승전을을 위해 나는 양해를 구하고 게임에 임했는데 동료 선생님들께서는 " 꼭 우승하고 오라"고 격려를 해주었는데 아름답고 완벽한 감동의 드라마 같은 우승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또 한 가지 기쁨으로 점심시간에 근처의 박인환 문학발물관을 찾아 관람하고 좋은 학습자료사진을 최신 스마트폰으로 50장 정도 찍어왔다.  전시중인 CD가 너무 갖고 싶다고 했더니 권태훈 박물관장님께서는 인제군 문인협회에서 제작한  박인환 멀티포엠 CD를 학교로 보내 주신다고 했다.  하나 더, 오늘 원주고등학교 야구부도 주말리그에서 경기도 충훈고에 역전승을 했다. ---
 형제 구단처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원주 OB팀의 함중수 감독, 한재용 전 총무, 그리고 아내, 원주고 1학년 부장님과 차례로 낭보를 전하고  화이어 가족들이 베풀어 주는 행가레로 푸른 창공을 솟구치며 한없이 행복했다. 아마도 1년은 젊어질 환희의 보약을 먹는 것 같은 기쁨을 서로 나누며 우리의 승리를 자랑하고 싶은, 우리의 홈! 원주로 귀향 했다.
 
 "한 송이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 한 송이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국화 옆에서  서정주 - 이 큰 행복을 얻기 위해 우리는 그렇게 피말리는 승리의 찬가를 목놓아 외쳤노라 .
 
------열심히 싸운 선수들과 열심히 응원을 해 준 모든 화이어 가족 모두와 우리팀의 우승을 염원하고 축하 해준 원주야구연합회 김인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펜을 놓습니다.  원주화이어 선수회장 함영기  ------
 
 @ 함께 경기한 포천 마홀팀 선수 여러분 정말 아름다운 경기를 함께 연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철호 대회조직위원장님 원주에 오시면 같이 한 잔 하자는 말씀 기억 합니다. 준결승 상대였던 춘천 투혼, 그리고 더불 드레곤즈, 춘천 썬즈팀 등 같이 했던 모든 팀원들께도 감사드리며 수고하신 심판님들, 대회운영위원님 모두 감사드리며 안녕히 계십시오. 내년에 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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