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민-이명우 5타점 6득점 합작+현성운 투타 활약’ 팀트러스트, ‘양평대군에 15-7 역전승’(토요센트럴)

양평대군야구단 7-15 팀트러스트

(패:최광민), (승:현성운)

팀트러스트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팀트러스트는 20일 양평 강상1구장에서 벌어진 2024 물맑은 양평리그 토요 센트럴부 7차전 경기에서 양평대군야구단(이하 양평대군)을 15-7로 눌렀다.

이로써 4승 3패를 기록한 팀트러스트는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5연패를 끊는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양평대군은 연승 도전에 실패,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기선을 잡은 쪽은 양평대군. 양평대군은 1회초 상대 선발 윤승준을 몰아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톱타자 권광균의 볼넷과 유격수 땅볼로 잡은 1사 3루에서 한승복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양평대군은 우담인의 중전안타, 한희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준혁의 2타점 적시타와 정하준의 땅볼 타점으로 5득점을 올렸다.

팀트러스트는 1회말 반격에서 이한빈의 좌전 2루타에 이은 상대 1루수 포구 실책과 현성운의 좌전안타로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회초 양평대군 공격을 무실점으로 잠재운 팀트러스트는 2회말 김석현의 2루수 실책 출루와 김광일의 사구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구광열의 3루 땅볼과 이명우의 중전적시타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3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양평대군이 이준혁의 안타, 정하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양명식의 땅볼 타점으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지만 팀트러스트는 3회말 김석현, 김광일이 좌전안타와 사구로 출루한 1사 2,3루에서 이한빈, 이명우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실책, 이재영의 유격수 땅볼과 현성운의 적시타로 5득점을 올려 10-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번 불 붙은 팀트러스트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4회말 상대 내야진의 연속 실책으로 득점을 추가한 팀트러스트는 계속된 기회에서 이한빈, 이명우의 연속 안타와 이재영, 현성운의 적시타로 다시 한번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15-6까지 격차를 벌렸다. 승부의 추가 순식간에 팀트러스트 쪽으로 넘어온 순간이었다.

5-5로 맞선 3회초 1사 1,3루에 선발투수 윤승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현성운은 연속 범타 처리, 승계 1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뒤 4회초 삼자범퇴, 5회초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현성운은 5번타자로 출장한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투타 맹활약을 펼쳤다.  

현성운의 활약에 더불어 이한빈(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이명우(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이 짝을 이룬 팀트러스트 테이블세터는 6안타 5타점 6득점을 합작했고 3,4번듀오 김진성과 이재영도 2타점씩을 지원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