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야구단, ‘현원일 6승투-알토란 11득점, 파죽의 6연승’(일요마이너)

구질야구단 11-8 야도리야구단

(승:현원일),(패:박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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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야구단의 무패행진은 계속됐다.

구질야구단은 28일 대지메이저볼파크에서 벌어진 2017 일요 마이너부 6차전에서 현원일의 완투와 두번의 빅이닝 공격을 앞세워 야도리야구단(이하 야도리)을 11-8로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1회 공방에서 두 팀은 한 점씩을 주고 받았다. 1회초 구질야구단이 권순현의 내야안타, 이한규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김홍균의 3루 땅볼로 선취점을 얻자 야도리는 볼넷으로 나간 김태수를 정정우가 중견수 앞 안타로 홈에 불러들여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야도리의 초반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1회초 테이블세터를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낸 무사 2,3루에서 선발투수 박중백이 클린업트리오를 연속 범타로 낚아 1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야도리는 2회초 유격수 실책과 사사구로 무사에 연속 세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포수김유신의 도루 저지와 더블플레이로 실점을 막은 것.

구질야구단은 3회초에도 1사후 이한규, 김홍균이 2루수 송구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루상에 나갔지만 이한규의 도루사로 투아웃이 됐고 4번타자 김기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나 또다시 득점 연결에 실패했다.

3회말 야도리가 박준기의 중전안타와 3루수 송구실책에 편승 동점의 균형을 깼지만 구질야구단은 4회초 임상현의 2루타, 전재영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유격수 송구실책과 권순현의 밀어내기 사구, 이한규, 김기영의 적시타로 6점을 몰아치며 7-2로 전세를 뒤집었다. 막혔던 공격의 맥을 뚫어낸 시원한 공격이었다.

구질야구단은 현원일의 호투를 앞세워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켜냈다. 현원일은 5회와 6회 두 명씩의 주자를 루상에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두 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6회초 권순현, 이한규, 김홍균의 연속 안타와 김기영의 좌월 2타점 2루타, 상대 내야진의 연속 실책으로 4점을 달아난 구질야구단은 점수차를 11-2까지 벌려 야도리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기영이 적시타 2방으로 4타점을 쓸어담아 4번타자의 몫을 다했고 권순현, 이한규 테이블세터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타점 5득점을 합작, 찬스메이커 역할을 확실히 했다.

야도리는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강진우의 우전 2루타를 필두로 박준기, 김태수, 구본석이 연속 안타를 터뜨린 뒤 김유용, 박중백, 김유신의 안타 등 집중 7안타로 6점을 따라붙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6이닝 완투로 팀이 거둔 6승을 모두 책임진 현원일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