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건 투타 원맨쇼’, ‘디펜딩 챔피언’ 비둘기 8강 진출’(16강전)

양평비둘기 12-0 BnG

(승:권오건), (패:장우영)

‘디펜딩 챔피언’ 양평비둘기(이하 비둘기)가 제17회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사회인야구대회 1회전에서 쾌조의 승리를 거뒀다.

비둘기는 10일 양평강상1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BnG를 1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권오건이 투타 원맨쇼를 펼치며 양평리그 최고 선수 다운 위용을 뽐냈다. 권오건은 선발투로 나서 5.1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3번타자로 나선 타석에서도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투타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권오건이 초반 투타를 주도했다. 비둘기는 1회초 1사후 주현민이 사구와 도루, 상대실책으로 3루에 나가자 권오건이 좌전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권오건은 1회말 선두 김도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고 2회에도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주고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을 막아냈다.

1-0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비둘기는 3회초 3루수 송구실책과 도루로 3루에 나간 주현민이 김기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탰고 4회초 사사구 3개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최기원의 1루 땅볼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비둘기는 5회초 권오건의 좌익선상 2루타와 이동하의 좌월 2루타, 이해찬의 좌전적시타로 2득점을 올려 5-0으로 도망갔다.

투타 조화 속에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하던 비둘기는 6회초 실책과 마정훈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권오건의 2타점 좌전안타와 허일범(1타점 2루타)-이동하(1타점 3루타)-이해찬(1타점 2루타)-조만호(1타점 2루타)-김용섭(1타점 2루타)의 5연속 장타로 7점을 추가, 12-0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