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수 6이닝 2실점 완투’ 난타, ‘비둘기 9-2로 꺾고 결승 진출’(토요센트럴)

양평비둘기야구단 2-9 난타야구단

(패:권오건), (승:안형수)

난타야구단(이하 난타)이 양평비둘기야구단(이하비둘기)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난타는 2일 양평 강상1구장에서 열린 2024 물맑은 양평리그 토요 센트럴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에이스’ 안형수의 빛나는 역투와 김영민의 3타점 활약에 힙입어 비둘기를 9-2로 꺾었다. 이로써 난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의 시작은 팽팽했다. 1회초 비둘기가 최기원, 권오건,김기호 1~3번타자의 연속 안타로 1-0 선취점을 뽑았으나 계속된 무사 1,2루 위기를 추가 실점없이 넘긴 난타는 1회말 중전안타와 도루로 2루에 나간 진용철이 상대 선발 권오건의 연속 폭투로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선발투수 안형수가 2,3회 비둘기 공격을 연속 무실점으로 막자 난타는 3회말 2사후 김태형, 김운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김종필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영민의 중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태며 4-1로앞서갔다.

난타 선발 안형수가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안형수는 6회까지 비둘기 타선을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1회초 1실점 이후 위기를 범타 3개로 추가실점을 막은 안형수는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끝낸 뒤 3,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봉쇄하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안형수는 5회초 정휘, 권오건에게 3루타 2방을 맞고 1실점하며 2-4로 몰렸지만 6회초 3루수 송구실책과 김영선의 사구로 몰린 1사 1,2루에서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워 재차 실점을 막아냈다.

난타 타선도 6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안형수를 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안형수가 1루수 실책 출루로 포문을 열었다. 볼넷으로 후속 출루한 김선만이 도루에 실패했으나 안혁진의 우전안타로 추가점을 올린 난타는 이정욱의 좌전안타, 진용철의 고의 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태형, 김영민의 2타점 적시타로 5점을 추가, 9-2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콜드게임으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난타 타선에서는 6번타자 김영민이 경기를 끝내는 2타점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태형이 4타수 2안타 2타점, 안혁진이 멀티히트 1타점, 김종필이 1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